미디어 컨버전스 기업인 엔스퍼트(대표 이창석)가 지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CB(전환사채) 공모를 통해 총 120억원 조달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진희 엔스퍼트 상무이사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약 75억원은 차입금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태블릿 PC 및 차세대 미디어폰 SoIP(Service Over IP) 단말기 개발비와 마케팅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시장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이후 이어진 강경 발언으로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에도 공모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김 상무는 120억에 달하는 CB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연말로 예정된 BW(신주인수권부사채) 만기상환 자금 및 제품생산과 마케팅에 필요한 현금 유동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청약에 관심을 기울여준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12월에 아이덴티티탭(IDENTITY tab)이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