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이닉스에 기술유출' AMAT와 화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삼성전자와 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인 AMAT가 하이닉스로의 반도체 기술유출과 관련해 화해협약을 맺었다.
AMAT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전자와 기술유출과 관련된 민사상 책임을 지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AMAT는 하이닉스로의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AMK의 모회사다.AMK는 올초 반도체 장비를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하이닉스에 납품하면서 라인설비 배치도와 투자자료,개발정보 등의 핵심 정보를 넘긴 혐의로 올초 검찰에 기소됐다.
AMAT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스플린터는 “중요한 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과 합의점에 도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화해를 기반으로 두 회사간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합의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AMAT 측이 민사상 책임을 인정하는 차원의 합의를 본 것”이라며 “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은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월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 기술을 빼돌려 하이닉스에 넘긴 혐의로 AMAT 부사장과 AMK 팀장급 간부를 구속기소하고 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AMAT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전자와 기술유출과 관련된 민사상 책임을 지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AMAT는 하이닉스로의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는 AMK의 모회사다.AMK는 올초 반도체 장비를 삼성전자의 경쟁사인 하이닉스에 납품하면서 라인설비 배치도와 투자자료,개발정보 등의 핵심 정보를 넘긴 혐의로 올초 검찰에 기소됐다.
AMAT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스플린터는 “중요한 고객사 중 하나인 삼성과 합의점에 도달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화해를 기반으로 두 회사간의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합의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AMAT 측이 민사상 책임을 인정하는 차원의 합의를 본 것”이라며 “형사상 책임을 묻는 것은 별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2월 삼성전자 반도체 제조 기술을 빼돌려 하이닉스에 넘긴 혐의로 AMAT 부사장과 AMK 팀장급 간부를 구속기소하고 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