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액트 "연성회로기판 업계서 3년내 '톱3' 도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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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회로기판(FPBC)은 전자제품의 신경회로라고 할 수 있죠. 휴대폰, TV는 물론 네비게이션, 의료기기에까지 들어갑니다. 액트는 후발주자라 아직 국내 6위 기업이지만 3년내에 톱 3가 될 것입니다."
안종찬 액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액트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액트(Advanced Circuit Technology)는 2004년 대구에 설립된 FPBC 제조업체다. 2007년에는 인건비 및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산동성과 광동성에 공장을 세웠고 2009년에는 대구중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안 대표는 "전자기기제품이 고급화, 소형화되면서 PCB보다 경량화, 박형화 기능이 높은 FPCB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회로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FPCB 국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 늘어난 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액트가 추정한 지난해 자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7%로 전체 6위였다.
그는 또 "중국법인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이 액트의 강점" 이라며 "공정개선으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8.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FPCB 사업을 본격화해 실적도 개선하고 매출처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승현 액트 재경실 실장은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FPCB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4분기 하이디스를 시작으로 LG전자, 팬택으로 거래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디스에는 이미 FPCB를 공급 중인데 이 부품들은 최종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럽시탭, 웨이브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액트는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15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에서도 터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원가 문제로 15인치 이상 대형디스플레이 제품에는 터치기술을 적용할 수 없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광학식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 15인치 광학식 터치패널 데모를 개발 완료하고 21인테 데모를 준비 중"이이라며 "내년 3분기에는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2012년에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LG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아 LG그룹의 실적에 따라 액트의 매출이 변동되기도 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액트의 LG계열사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2%였다.
안 대표는 "LG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올해 액트의 매출 전망치는 당초 예상보다 축소됐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6% 늘어난 7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공모자금 67억원(발행비용 제외)은 시설투자(36억원)와 신기술개발(13억원)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이며 공모가밴드는 2400원에서 2700원이다. 오는 12월7일과 8일에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뒤 12월27일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
안종찬 액트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액트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액트(Advanced Circuit Technology)는 2004년 대구에 설립된 FPBC 제조업체다. 2007년에는 인건비 및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산동성과 광동성에 공장을 세웠고 2009년에는 대구중소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안 대표는 "전자기기제품이 고급화, 소형화되면서 PCB보다 경량화, 박형화 기능이 높은 FPCB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회로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FPCB 국내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4% 늘어난 1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액트가 추정한 지난해 자사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7%로 전체 6위였다.
그는 또 "중국법인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이 액트의 강점" 이라며 "공정개선으로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8.1%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FPCB 사업을 본격화해 실적도 개선하고 매출처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승현 액트 재경실 실장은 "내년에는 스마트폰용 FPCB사업 부문에서 매출액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 4분기 하이디스를 시작으로 LG전자, 팬택으로 거래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디스에는 이미 FPCB를 공급 중인데 이 부품들은 최종적으로 삼성전자의 갤럽시탭, 웨이브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액트는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15인치 이상의 대형화면에서도 터치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원가 문제로 15인치 이상 대형디스플레이 제품에는 터치기술을 적용할 수 없었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와 광학식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재 15인치 광학식 터치패널 데모를 개발 완료하고 21인테 데모를 준비 중"이이라며 "내년 3분기에는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2012년에는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LG계열사 매출 비중이 높아 LG그룹의 실적에 따라 액트의 매출이 변동되기도 한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액트의 LG계열사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82%였다.
안 대표는 "LG전자의 실적 부진으로 올해 액트의 매출 전망치는 당초 예상보다 축소됐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7.6% 늘어난 7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공모자금 67억원(발행비용 제외)은 시설투자(36억원)와 신기술개발(13억원)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이며 공모가밴드는 2400원에서 2700원이다. 오는 12월7일과 8일에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뒤 12월27일에 코스닥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