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과 경북 울릉군이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 과목 기초학력 미달학생 '0명'이라는 진기록을 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발표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던 장수지역은 1년 만에 최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5개 과목에서 기초미달자가 한 명도 없었고 국어,사회,과학 3개 과목의 평균 점수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진병술 장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작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발표된 뒤 교사들이 '오명을 벗자'는 각오로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울릉에서 '보통 이상' 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시험 점수는 국어 · 사회 · 과학 91.7점,수학 96.7점,영어 95점을 기록했다. 교육특구로 불리는 서울 강남 학생들을 전과목에서 이겼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