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장관부터 안보의식 가져라"…국무회의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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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국무위원이 먼저 안보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이 전 국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겠지만 국무위원들이 먼저 안보의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전 국무위원들은 당시 위치가 국회든,어디든 상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너무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으면 안된다"고 질타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 출석했다가 청와대 외교안보장관회의에 늦게 참석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국가위급 사태에 대한 대비가 국방부만 관계가 있고 다른 부처는 관계 없다고 인식돼 있는 듯하다"며 "분단된 나라에선 전 부처가 안보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 미 연합훈련이 끝난 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력도발 시 철저히 응징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이 전 국민의 안보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돼야겠지만 국무위원들이 먼저 안보의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전 국무위원들은 당시 위치가 국회든,어디든 상관없이 제자리로 돌아와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며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너무 안일한 생각에 빠져 있으면 안된다"고 질타했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이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 당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 출석했다가 청와대 외교안보장관회의에 늦게 참석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국가위급 사태에 대한 대비가 국방부만 관계가 있고 다른 부처는 관계 없다고 인식돼 있는 듯하다"며 "분단된 나라에선 전 부처가 안보와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한 · 미 연합훈련이 끝난 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무력도발 시 철저히 응징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