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대형점포 지점장 '본부장대우'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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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명 선임…영업 강화
우리은행 12월 임직원 인사
신한ㆍ하나, 임원만 연내 실시
우리은행 12월 임직원 인사
신한ㆍ하나, 임원만 연내 실시
국민은행이 '본부장 대우' 직급을 신설하는 등 연말까지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을 마무리한다. 우리은행도 연내 임원 및 직원 인사를 끝내고 내년 초부터 영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내분사태'를 겪고 있는 신한은행과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끝내야 하는 하나은행은 임원 인사만 올해 실시한 뒤 직원 인사는 내년에 단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69개 기업금융지점 통폐합
국민은행은 이달 중 본부장과 지점장 사이에 '본부장 대우' 직급을 신설해 70~80명을 본부장 대우로 발령낼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77개의 기업금융지점 중 69개를 개인영업지점과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점이 합쳐짐에 따라 상당히 큰 지점이 탄생하게 돼 본부장 대우를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지점장에게 본부장 대우 직급을 주면 영업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지점장 승진 200여명,전보 200여명 등 400여명의 지점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영업현장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도 마무리해 연말에 본점 여신관리센터 후선업무 담당 직원 600여명을 영업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직원 50여명까지 서울집중센터로 이동하면 여신관리센터는 폐지된다. 본점 인력이 많이 감소함에 따라 연말 조직 개편 때 본점 57개 부서 중 일부는 통폐합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 민병덕 행장이 취임한 뒤 부행장 및 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 임원 인사는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부행장 자리 1개 늘 듯
우리은행은 이종휘 행장의 임기가 내년 6월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 임원 · 직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부행장 12명과 단장 9명 중 부행장 11명과 단장 2명의 임기가 10~11일 만료된다. 이 중 부행장 6명과 단장 2명이 2년 이상 재임했다. 따라서 임원 인사폭이 상당할 것으로 은행 내부에서는 보고 있다. 또 글로벌사업단과 외환사업단을 합쳐 부행장 산하에 둘 예정이어서 부행장 자리가 1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은행은 임원 인사에 이어 지점장 인사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1956년 이전 출생자 대부분을 후선으로 불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년에도 12월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신년부터 영업활동을 강화했다"며 "올해도 정상적으로 인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 · 하나은행은 내년초 인사 마무리
신한은행의 인사 시기는 유동적이다. 내분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변수이기 때문이다. 또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도 17일 끝날 예정이어서 이때까지는 임원 인사를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부행장 4명 중 권점주,이영훈,김형진 부행장 등 3명의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이들은 모두 3년 이상 부행장으로 재임해 일부는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또 40여명에 달하는 영업본부장의 계약도 이달 끝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년에도 임원 인사는 12월에,지점장 인사는 새해 1월에 실시했었다"며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금감원 검사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임원 인사를 실시한 뒤 내년 초 지점장 및 직원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부행장 6명과 부행장보(상무) 12명의 계약은 모두 이달 만료된다. 따라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중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임기가 모두 내년 3월이어서 임원 인사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은행은 지점장 및 직원 인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내년 초 실시할 예정이다.
이태훈/이호기 기자 beje@hankyung.com
◆국민은행 69개 기업금융지점 통폐합
국민은행은 이달 중 본부장과 지점장 사이에 '본부장 대우' 직급을 신설해 70~80명을 본부장 대우로 발령낼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77개의 기업금융지점 중 69개를 개인영업지점과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지점이 합쳐짐에 따라 상당히 큰 지점이 탄생하게 돼 본부장 대우를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 지점장에게 본부장 대우 직급을 주면 영업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이와 함께 지점장 승진 200여명,전보 200여명 등 400여명의 지점장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또 영업현장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도 마무리해 연말에 본점 여신관리센터 후선업무 담당 직원 600여명을 영업점에 배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직원 50여명까지 서울집중센터로 이동하면 여신관리센터는 폐지된다. 본점 인력이 많이 감소함에 따라 연말 조직 개편 때 본점 57개 부서 중 일부는 통폐합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8월 민병덕 행장이 취임한 뒤 부행장 및 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에서 임원 인사는 최소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부행장 자리 1개 늘 듯
우리은행은 이종휘 행장의 임기가 내년 6월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이달 중 임원 · 직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부행장 12명과 단장 9명 중 부행장 11명과 단장 2명의 임기가 10~11일 만료된다. 이 중 부행장 6명과 단장 2명이 2년 이상 재임했다. 따라서 임원 인사폭이 상당할 것으로 은행 내부에서는 보고 있다. 또 글로벌사업단과 외환사업단을 합쳐 부행장 산하에 둘 예정이어서 부행장 자리가 1개 정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은행은 임원 인사에 이어 지점장 인사도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1956년 이전 출생자 대부분을 후선으로 불러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예년에도 12월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신년부터 영업활동을 강화했다"며 "올해도 정상적으로 인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한 · 하나은행은 내년초 인사 마무리
신한은행의 인사 시기는 유동적이다. 내분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변수이기 때문이다. 또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도 17일 끝날 예정이어서 이때까지는 임원 인사를 실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부행장 4명 중 권점주,이영훈,김형진 부행장 등 3명의 임기가 이달 만료된다. 이들은 모두 3년 이상 부행장으로 재임해 일부는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또 40여명에 달하는 영업본부장의 계약도 이달 끝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년에도 임원 인사는 12월에,지점장 인사는 새해 1월에 실시했었다"며 "검찰 수사 결과 발표와 금감원 검사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이달 중 임원 인사를 실시한 뒤 내년 초 지점장 및 직원 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부행장 6명과 부행장보(상무) 12명의 계약은 모두 이달 만료된다. 따라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이달 중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 회장과 김종열 사장,김정태 하나은행장의 임기가 모두 내년 3월이어서 임원 인사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나은행은 지점장 및 직원 인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내년 초 실시할 예정이다.
이태훈/이호기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