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박성자(45·캘러웨이골프)가 30일 강원도 문막의 센추리21CC(파72)에서 끝난 ‘KLPGA 2010 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0차전’(총상금 4000만원·우승상금 8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이와 함께 시즌 상금 4776만원으로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전날 1오버파 73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던 박성자는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후반에 4타를 잃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최종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천미녀(43·신봉골프연습장)와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연장 1라운드에서 박성자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파를 기록한 반면 천미녀는 온그린에 실패하며 보기를 범했다.박성자는 “경기 초반 선두와 3타 차였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공략했다.특히 3번홀(파5)에서 2온으로 이글을 잡은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마추어 김정숙(40)이 올시즌 시니어투어 아마추어부문 상금왕에 올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