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하나도 안 나와도 문제고，하나만 나와도 특혜시비가 일 가능성이 많으며，너무 많이 나오면 방송시장을 비롯한 미디어 시장구도가 새롭게 형성되는 빅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30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앞으로 2~3년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미디어 재편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절대평가를 해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수에 제한 없이 허가하고，80점 이상이 없을 때는 하나도 안 나올 수 있다"며 "(종편 사업계획서) 접수 기업이 몇 개일지 가슴 졸이며 기다리고 있고，어떤 답안이 나올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심사위원 구성부터 평가방식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게 할 것"이라며 "공개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불합리하거나 모순되는 점이 없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1일까지 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3주일가량 심사과정을 거치고 연말께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