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지역 외국어고 및 국제고,과학고 등 특목고의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은 과목별로 대부분 90%를 넘었다.

경기북과학고(의정부시)는 특목고 중 유일하게 국·영·수 전 과목에 걸쳐 모든 학생이 보통학력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국어에서 보통학력 이상 학생 100%인 학교는 이 학교가 유일했다. 영어는 한영외고,동두천외고,세종과학고,경기북과학고,서울국제고,청심국제고 등 6개 학교에서 모든 학생이 보통학력 이상 성적을 보였다. 수학은 세종과학고와 경기북과학고가 보통 이상 100%를 나타냈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는 학교별 편차가 컸다. 안산동산고는 보통 이상 학생 비율이 국어 97.1%,영어 97.4%,수학 98.2% 등으로 각 과목에서 서울·경기 자사고 중 1~2위를 차지했다. 최근 자사고로 전환한 용인외고도 국어 83.8%,영어 98.6%,수학 94.1% 등 높은 성적을 보였다. 서울에선 세화여고,한가람고 등이 서울 전체 학생 수준을 웃돌았지만 일부 학교는 평균을 밑돌았다.

김일규/임현우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