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LG디스플레이에 과징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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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연합(EU)이 한국의 LG디스플레이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담합 혐의로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다음주께 LG디스플레이,대만의 AU옵트로닉스 등 5개 업체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이번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에는 대만 치메이,청와픽쳐튜브스,한스타가 포함됐으며 삼성전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한국,유럽 정부는 최근 몇년간 LCD화면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실시해 왔다.EU집행위는 앞서 지난해 7월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수의 LCD 패널 공급업체에 대해 법적 조치에 착수했음을 의미하는 ‘이의 성명(statement of objection)’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2008년에는 미국시장에서 LCD담합으로 LG디스플레이,샤프,청와픽쳐튜브스 등이 5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한편 각국이 담합 제재에 대한 수위를 높이면서 2005년 이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최근 1~2년 새 항공화물 카르텔에 총 1조9000억원,EU는 자동차유리 카르텔에 2조3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보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EC)는 다음주께 LG디스플레이,대만의 AU옵트로닉스 등 5개 업체에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이번 과징금 부과 대상 기업에는 대만 치메이,청와픽쳐튜브스,한스타가 포함됐으며 삼성전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한국,유럽 정부는 최근 몇년간 LCD화면 제조업체들의 가격담합에 대한 국제적인 조사를 실시해 왔다.EU집행위는 앞서 지난해 7월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수의 LCD 패널 공급업체에 대해 법적 조치에 착수했음을 의미하는 ‘이의 성명(statement of objection)’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2008년에는 미국시장에서 LCD담합으로 LG디스플레이,샤프,청와픽쳐튜브스 등이 5억8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한편 각국이 담합 제재에 대한 수위를 높이면서 2005년 이후 국내 기업들이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받은 과징금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은 최근 1~2년 새 항공화물 카르텔에 총 1조9000억원,EU는 자동차유리 카르텔에 2조3000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렸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