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포스코강판에 대해 "중장기 이익 안정화 및 수출마진 바닥 탈피 등을 감안한 '매수' 관점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엄진석 연구원은 "탄소강 부분의 구조적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고마진의 알루미늄 도금강판 생산량 확대, 건재용 컬러 소재 중국산 대체 등에 힘입어 앞으로 구조적 수익성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비탄소강 확대로 안정적인 이익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엄 연구원은 "2011년 비탄소강에서 영업이익 165억원(MCCL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40억원 감안)을 기록할 것"이라며 "비탄소강에서만 분기 40억원 수준의 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1년 비탄소강 매출비중은 11.2%에 불과하나, 영업이익 기여는 45.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강판의 영업이익은 올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2분기부터 1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엄 연구원은 "내년 1분기는 포스코의 제품가격 인하 유무에 따라 유동적이나, 2분기부터는 100억원 수준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