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SK에너지에 대해 탄탄한 제품 시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중국과 북한 등 시장 리스크의 부각으로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SK에너지는 견조한 제품 시황에도 전고점(11월11일) 대비 1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최근 납사마진과 가솔린마진은 각각 배럴당 4달러, 17.7달러로 전고점(지난 4월) 수준을 육박하고 있다"면서 "특히 등유와 경유마진은 지난 전고점(지난 4월)을 상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파라자일렌(PX) 시황도 긍정적"이라며 "분할 이후 신규사업(LiBS, 중대형배터리)에 대한 추진력 강화로 성장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예상 영업이익도 10월의 화학부문 정기보수에도 4260억원을 달성해 전분기(3250억원) 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석유개발은 전분기 수준, 화학은 다소 부진, 정유는 개선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탄탄한 제품 시황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가 조정시에는 매수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