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면화가격 폭등 등으로 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케이피케미칼의 4분기 영업이익은 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1%, 전분기 대비 12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면화가격 폭등과 이에 따른 테레프탈산(TPA), 보틀 칩(PPR) 가격 강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12년까지 이러한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타이트한 면화 수급은 전세계 낮은 재고 수준과 역내 작황 부진 등에 따른 기조적 추세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른 제품가격 강세를 감안하면 2012년까지 케이피케미칼의 이익 증가세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자회사 실제 가치를 고려할 경우 중장기 주가 상승 여력은 목표주가보다 상당폭 높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