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국 사업 확장에 전력 투구-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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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0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대중국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회기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더욱 심어주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중국 지주사는 중국 내 건설중장비(굴삭기와 휠로우더)를 비롯해 초고압변압기, 풍력발전, 보일러 등 플랜트(본사에 공급용), 로봇, 유압기기 생산과 한국으로의 원자재 조달, 대중국 판매 마케팅에 이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위한 중국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설중장비 사업은 중국에서 최대 사업이면서 최대 성장 동력이라고 성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핵심제품인 굴삭기는 물론 신규제품으로 휠로우 더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또한 과거 대비 영업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여가면서도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자체 보증비율(약 25%)을 크게 줄이고 주요 경쟁사처럼 캐피털사(약 50%), 현금(약 25%) 판매를 통해 영업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대중국 건설중장비사업은 추가 증설과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강화 효과로 2011년에도 높은 성장과 시장점유율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엔진 등 주요부품 자체생산도 구상하고 있어 향후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해본다"고 했다.
중국의 발전설비 확대에 따라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기기 사업과 풍력발전사업에 거는 기대도 크다. 전력기기는 전년도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마케팅을 강화해 높은 성장을 예상하는 품목이다.
풍력발전기 공장은 2011년 4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국내 생산설비와 비슷하게 연 600MW급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후 중국의 전력기기 회사에 공급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수년 내 현대중공업의 가장 큰 사 업부로 발돋움 할 사업이며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중국에서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성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자동화장비 수요가 급증할 중국에서 로봇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년도 로봇사업의 매출이 약 5000만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자동차, 조선, 기계장비 생산공정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이 크다. 이외에 발전기용 엔진, 중장비용 엔진 사업에 대한 구상도 하고 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대중국 사업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중국에 거는 기대가 남다름을 알 수 있었다"며 "조선을 제외한 현대중공업이 영위하는 모든 사업영역을 중국에서 기회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압기기 등 부품사업에서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와 거대한 초고압변압기, 풍력발전소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사업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런 모습에서 현대중공업의 향후 성장 방향을 일편 짐작할 수 있었다"며 "현재까지 1위 사업부인 조선부문이 더 이상 미래의 목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중국 매출은 전년도 약 10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약 17억달러로 급성장 할 전망이며 향후 2015년에는 약 50억달러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약 15% 이상이 될 것이며 지역적으로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중국 지주사는 중국 내 건설중장비(굴삭기와 휠로우더)를 비롯해 초고압변압기, 풍력발전, 보일러 등 플랜트(본사에 공급용), 로봇, 유압기기 생산과 한국으로의 원자재 조달, 대중국 판매 마케팅에 이르는 등 다양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며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위한 중국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건설중장비 사업은 중국에서 최대 사업이면서 최대 성장 동력이라고 성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핵심제품인 굴삭기는 물론 신규제품으로 휠로우 더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또한 과거 대비 영업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여가면서도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자체 보증비율(약 25%)을 크게 줄이고 주요 경쟁사처럼 캐피털사(약 50%), 현금(약 25%) 판매를 통해 영업안정성을 높여가고 있다.
그는 "현대중공업의 대중국 건설중장비사업은 추가 증설과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강화 효과로 2011년에도 높은 성장과 시장점유율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엔진 등 주요부품 자체생산도 구상하고 있어 향후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해본다"고 했다.
중국의 발전설비 확대에 따라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기기 사업과 풍력발전사업에 거는 기대도 크다. 전력기기는 전년도 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마케팅을 강화해 높은 성장을 예상하는 품목이다.
풍력발전기 공장은 2011년 4월에 완공할 예정으로 국내 생산설비와 비슷하게 연 600MW급의 풍력발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후 중국의 전력기기 회사에 공급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수년 내 현대중공업의 가장 큰 사 업부로 발돋움 할 사업이며 최대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중국에서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성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자동화장비 수요가 급증할 중국에서 로봇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전년도 로봇사업의 매출이 약 5000만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자동차, 조선, 기계장비 생산공정에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기대감이 크다. 이외에 발전기용 엔진, 중장비용 엔진 사업에 대한 구상도 하고 있다.
그는 "현대중공업이 대중국 사업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고 중국에 거는 기대가 남다름을 알 수 있었다"며 "조선을 제외한 현대중공업이 영위하는 모든 사업영역을 중국에서 기회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유압기기 등 부품사업에서 굴삭기 등 건설중장비와 거대한 초고압변압기, 풍력발전소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사업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런 모습에서 현대중공업의 향후 성장 방향을 일편 짐작할 수 있었다"며 "현재까지 1위 사업부인 조선부문이 더 이상 미래의 목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대중국 매출은 전년도 약 10억달러에서 2010년에는 약 17억달러로 급성장 할 전망이며 향후 2015년에는 약 50억달러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전체 매출액의 약 15% 이상이 될 것이며 지역적으로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