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가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KT(회장 이석채)는 30일부터 지정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패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9.7인치 화면의 아이패드는 멀티터치 기능을 통해 웹 브라우징, 이메일 전송 및 확인, 사진 공유, HD급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WiFi(와이파이, 무선랜)를 통한 웹 서핑, 비디오/음악 감상 시 10시간 이상(3G일 경우 9시간 이상) 지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도 제공한다.

KT는 아이패드 공식 출시에 맞춰 전자책 패키지 상품인 '쿡북카페팩'을 비롯해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쿡북카페팩은 아이패드에서 쿡북카페 엡을 내려받아 설치, 이용할 수 있으며 로그인 후 원하는 패키지 상품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카테고리 별로 매거진, 영어동화, 만화, 요약도서팩으로 나뉘어 있으며 약 100여 종의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다.

음악포털 서비스인 도시락(dosirak) 앱도 아이패드 전용으로 출시해 고객들은 월정액 3천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감상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패드 전용으로 ▲ 유아/초등/중고교 등 교육 관련 ▲ 증권거래 등 금융 관련 ▲ 내비게이션 등 교통관련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앱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아이패드는 미디어 디바이스로서 콘텐츠의 대량 소비를 촉진해 디지털 라이프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 역시 KT의 강력한 3W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와 잘 어우러져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광화문 사옥 1층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패드 런칭행사를 갖고 1차수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현장에서 아이패드를 개통해 주는 한편 가죽케이스를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