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순수 전기자동차 '리프'가 유럽의 기자단이 선정하는 '2011 올해의 유럽차(2011 European 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 전기차가 올해의 유럽차를 수상한 것은 47년 사상 처음이다.

29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사이트인 에드먼즈 인사이드 라인에 따르면 유럽 23개국 58명의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투표 결과, 닛산 리프는 257점을 획득해 알파 로메오 길리에타(248점)와 오펠 메리바(244점)를 제치고 올해의 유럽차에 선정됐다.

닛산이 유럽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1993년이 마지막이었다. 영국에서 생산한 소형차 미크라가 그해 이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리프는 내년 3월 유럽 내 영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에 나선다. 가격은 북미 시장과 거의 동일한 3만1415달러(약 3600만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