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중산층 패션브랜드인 코치의 주가가 여타 럭셔리 업체에 비해 강세"라며 "이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미국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 팀장은 "이번 미국의 소비회복과 관련해서는 '참았던 욕구가 분출되는 섹터'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간 사정이 나아지면 나중에 사려고 미뤄뒀던 물품들을 미국인들이 이제부터 사들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7년 말을 100으로 놓고 개인소비지출(PCE)을 영역별로 보면 올 10월 기준 서비스업 지출은 106%, 비내구재 지출은 103% 회복됐으나 내구재 지출은 97% 회복에 그치고 있다"며 "자동차 TV 등 일반 내구재 소비와 관련된 업종의 긍정적인 영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