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이 탄소섬유 사업을 포기했다고 밝히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전 9시2분 현재 웅진케미칼은 전날보다 1.57% 내린 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지난 2월 이후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던 탄소섬유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전날 장 마감후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 도레이 등 기존 선도 업체가 공격적으로 설비를 증설하고 있고 신규 업체들이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져 사업준비를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웅진케미칼에 대해 공시번복을 사유로 벌점 4점 부과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