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5분 현재 기아차는 전날대비 100원(0.21%) 오른 4만8050원을 기록중이다. 장초반부터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우리사주가 입고돼 매매가 시작됐다. 장초반부터 매도 상위증권사가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에 집중되어 있다. HMC를 통한 매도 주식수만도 10만주를 넘어섰다. 대부분의 우리사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도세를 받아내면서 주가는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초반에는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까지 가세했다.

동부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는 2011년에 유럽시장 재고비용 감소, 자동차금융 활용으로 해외시장 마케팅 비용 감소, 신용등급 향상으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로 향상된 비용전가 능력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