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56년 역사 디지털화…300달러에 판매

마릴린 먼로에서부터 첼시 핸들러까지 역대 플레이보이 모델들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품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유명한 성인용 잡지인 '플레이보이'는 자사의 56년 콘텐츠를 담은 하드디스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에는 마릴린 먼로가 표지 모델로 등장한 1953년 12월의 단행본부터 첼시 핸들러가 나온 2009년 12월의 단행본까지 650권, 10만 페이지 이상의 콘텐츠가 디지털화돼 담겨있다.

구매자들은 월별, 연도별로 모델들의 다양한 사진과 인터뷰 기사 등을 자유롭게 찾아볼 수 있다고 플레이보이 측은 설명했다.

윈도우와 맥킨토시 P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고 USB 2.0으로 연결된다. 가격은 299.95달러(한화 약 35만원)다.

'플레이보이'는 1953년 '에스콰이어' 誌의 카피라이터였던 휴 헤프너가 창간한 잡지로 매호마다 '플레이메이트'라는 여성 모델을 내세워 인기를 끌었다. 창간호의 플레이메이트는 당시 영화 '나이아가라'로 유명해진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였고, 그녀의 컬러 누드 사진은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