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연패 했는데…세금감면 폐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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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골퍼, 강력 반발
"아니,아시안게임 금메달 싹쓸이로 고조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겁니까?" "골프장과 골퍼들에게 중과되는 세금을 없애기는커녕 2년 전으로 되돌아가 부활하다니요.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지방 회원제골프장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올해 말로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골프장 경영자들의 모임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와 지방 회원제골프장,골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로 나가는 골퍼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 아래 지방 회원제골프장에 대한 세제 혜택(개별소비세 · 체육진흥기금 면제,취득세 · 재산세 경감)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제한특례법(조특법)을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국회 조세소위에서 29일 조특법 연장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내년부터 골퍼와 골프장에 대한 세금혜택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대환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회장은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휩쓸고 최경주 신지애 등이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날리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온 판에 골퍼와 골프장에 대해 중과세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당혹스러워했다. 골퍼 A씨도 "2만~3만원을 절약하기 위해 먼 지방골프장까지 가곤 했는데 국민의 대표기관이 앞장서 골프 대중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서 지방 회원제골프장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시한을 연장하지 않고 올해 말로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 골프장 경영자들의 모임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와 지방 회원제골프장,골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로 나가는 골퍼들의 발길을 되돌리고 지방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 아래 지방 회원제골프장에 대한 세제 혜택(개별소비세 · 체육진흥기금 면제,취득세 · 재산세 경감)을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제한특례법(조특법)을 2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국회 조세소위에서 29일 조특법 연장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내년부터 골퍼와 골프장에 대한 세금혜택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안대환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회장은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휩쓸고 최경주 신지애 등이 세계무대에서 이름을 날리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온 판에 골퍼와 골프장에 대해 중과세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당혹스러워했다. 골퍼 A씨도 "2만~3만원을 절약하기 위해 먼 지방골프장까지 가곤 했는데 국민의 대표기관이 앞장서 골프 대중화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