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이 시작? 펀드자금 들어온다…연기금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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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대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지수를 번번히 가로막던 펀드 환매와는 달리 1900선 초반에서 펀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전날보다 1.04% 오른 1915.19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93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6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별로는 투신과 연기금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매도가 줄어드는 대신 비차익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49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1900대 초반 이하에서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 매수 여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대 1조원 이상 순매수 여력이 있는 연기금도 1900선 초반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읜 순매수 강도는 약화됐지만 국내 수급이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며 "코스피 1900대 초반 이하에서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7~8월에 걸쳐 1800대 돌파할 때까지 일평균 896억원이 순유출되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증시의 상승을 예상한 스마트머니 자금의 유입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기금의 자금도 코스피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연기금은 29일 현재까지 8조3680억원을 순매수하며 올해 국내 증시 순매수 목표치인 8조5000억~9조3000억원까지 최대 9300억원의 순매수 여력을 남겨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은 연말까지 일평균 최대 405억원의 순매수가 가능해 지수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익거래에 활발히 참여하는 국가기관의 순매수 여력이 3500억원 수준으로 프로그램 수급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인 0.2포인트 이상으로만 호전되도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물량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코스피지수는 30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전날보다 1.04% 오른 1915.19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93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6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별로는 투신과 연기금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매도가 줄어드는 대신 비차익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49억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팔자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1900대 초반 이하에서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기관 매수 여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대 1조원 이상 순매수 여력이 있는 연기금도 1900선 초반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읜 순매수 강도는 약화됐지만 국내 수급이 지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며 "코스피 1900대 초반 이하에서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7~8월에 걸쳐 1800대 돌파할 때까지 일평균 896억원이 순유출되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증시의 상승을 예상한 스마트머니 자금의 유입으로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연기금의 자금도 코스피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연기금은 29일 현재까지 8조3680억원을 순매수하며 올해 국내 증시 순매수 목표치인 8조5000억~9조3000억원까지 최대 9300억원의 순매수 여력을 남겨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은 연말까지 일평균 최대 405억원의 순매수가 가능해 지수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익거래에 활발히 참여하는 국가기관의 순매수 여력이 3500억원 수준으로 프로그램 수급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인 0.2포인트 이상으로만 호전되도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물량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