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상황에 따라 1850선 부근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장중 3%대에 달하는 상해 증시 급락과 함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긴축, 유럽 재정위기 등 3대 악재 요인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시적 외국인의 관망세를 유인하고 있지만 시장은 주요 지지선인 60일선 지지를 시도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이는 내부적인 수급 모멘텀의 강화에 따른 것으로 내부 수급은 11월 중순 이후의 주식형펀드 환매 규모 감소와 기금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로 진단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17일 중국 긴축, 24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반영된 1880선(60일선 부근)에서의 1차적 지지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주봉상 20주선인 1850부근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배 연구원은 분석했다.

다만 현 지수대에서의추가 하락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주식 보유와 신규 매수 대기자의 경우 추가 조정이 매수 관점이 시장 대응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