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에 대해 "내년 트윈스타 등 대형품목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지난달 1일부터 베링거 인겔하임의 대형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를 도입해 의원급 병원에 대한 영업을 시작했다"며 "3년차 매출은 약 6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말에는 간염치료제와 고혈압 복합제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또한 각각 3년차 매출 700억원, 450억원 이상 기대되는 대형 품목"이라고 했다.

또 종합병원 리베이트가 감소함에 따른 수혜도 받을 것이란 진단이다.

그는 "지난달 28일 쌍벌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리베이트가 다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한양행의 전문의약품(ETC)은 종합병원 판매 비중이 50%로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리베이트 감소로 인한 판촉비 감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쌍벌죄 시행 이후 대형사 매출 성장률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대표 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유한양행의 경우 매년말 5%의 무상증자를 실시하고 있고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도 낮기 때문에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