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일 한솔LCD에 대해 태양광 모듈사업을 본격 시작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중심이 소재로 이동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병기 연구원은 "한솔LCD가 지난달 30일 태양전지 셀 제조업체인 신성홀딩스와 32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태양전지 모듈 사업이 내년 1분기부터 상업양산에 돌입한다"며 "태양전지 모듈 매출액이 내년 858억원, 2012년 3217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조립에서 소재사업으로 이동하면서 수익성이 추세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한솔LCD가 국내 2위 사파이어 웨이퍼 제조업체인 크리스탈온과의 합병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발광다이오드(LED)와 태양전지를 아우르는 종합 소재업체로 변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