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포스코에 대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만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 재고·출하 지표는 2년 사이클로 움직이고 있다"며 "사이클로 판단했을때 철강 재고·출하 지표는 내년 1분기에 바닥을 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이클이 바닥을 통과하면서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회복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악재가 노출돼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정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원료·제품 가격 협상 등 불확실성 요인도 12월 내지 내년 1월 중에 가시화될 것"이라며 "원재료 가격 상승, 제품 가격 인하는 최악의 조합이지만 주가가 이를 상당 부분 선반영했고 악재가 노출되는 시점이 바닥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현재 201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까지 하락해 바닥권"이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