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내년 1분기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과 함께 은행 업종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의 경우 글로벌 은행들과의 동조화 현상이 크게 나타나는데 글로벌 상업은행들의 주가수익률은 OECD 경기선행지수와 상관관계가 높다"며 "OECD선행지수가 반등하는 2011년 1분기에 은행주들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여유동성잉여유동성(M2증가율-산업생산증가율) 증가도 은행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잉여유동성은 은행업종지수에 9~10개월 정도 선행한다"며 "잉여유동성이 2010년 2분기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해 2011년 1분기에 은행업종의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또 "은행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은행기준 신용비용(크레딧 코스트)도 2011년에 55베이시스포인트(bp)로 전년 대비 21b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