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주변 여건이 불안할수록 내년을 준비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KB금융 등을 12월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 증권사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2011년에 아시아 내수성장 지속으로 석유화학 업종을 좋게 보고 있으며,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와 이익의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은행 역시 최선호 업종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 미국 소비회복 모멘텀(상승동력)에 집중한다면 정보기술(IT) 역시 12월에 비중확대 전략이 옳다는 판단이다.

김 팀장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패널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가 올해를 정점으로 감소해 업황의 추가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1 아이온 등 기존 게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가운데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의 상용화로 내년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KB금융은 올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내년 대손비용은 경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