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통신 업종에 대해 "요금인하 리스크보다 통신 인프라 가치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이동전화 요금 국제비교 기준(통신요금 코리아 인덱스)을 발표했다"며 "국내 이동통신 요금은 비교대상 선진 11개국 중 시장 환율 기준으로는 2번째로 저렴하고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으로는 3~5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요금 규제 기관인 방통위에서 코리아인덱스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 요금 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통신업종 디스카운트 요인인 '요금인하' 리스크는 크게 희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시대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요금인하 리스크 보다는 통신 인프라 가치의 재평가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며 "KT를 중심으로 통신업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