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전날보다 1.33포인트(0.07%) 오른 1905.96를 기록중이다. 미 증시가 유럽 재정 위기 확산 우려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
피는 프로그램 매매에 따라 등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910선 위로 상승폭을 키우던 코스피는 프로그램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보합권까지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개인은 5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18억원, 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차익 프로그램은 92억원 순매도를 기록, 비차익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프로그램 전체로는 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전기가스업종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 음식료, 전기전자 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삼성전자와 포스코, LG화학, KB금융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신한지주는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18% 오르고 있다.

연말을 앞둔데다 조정 장세가 길어지면서 우선주들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세우글로벌우, 수산중공업우, CJ씨푸드1우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일성건설2우B, 대창우, 허메스홀딩스우, 고려포리머우, 대구백화점우 등이 급등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380개, 하락종목은 267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