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약세를 보이던 한국전력이 증권사의 저평가 분석에 힙입어 20여일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일 오전 9시8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550원(1.99%) 오른 2만8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 달 후면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에 불과하게 된다"면서 "정부의 공공요금 정책이나 '마이너스' 잉여현금 등 할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한국전력 주가가 너무 낮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회사 한전기술과 한전KPS의 지분가치가 장부가로 각각 798억원과 3529억원에 불과하지만, 시가로 환산할 경우에는 2조8000억원과 2조원에 달한다"며 "순자산가치(NAV)로는 PBR이 0.3배를 밑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