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SES멤버로 첫 번째 캐스팅…'LES 될 뻔 했다'
가수 이효리가 데뷔 전 원조 아이돌 그룹 SES에 발탁됐던 사실이 공개됐다.

케이블채널 SBS ETV '탁재훈의 수상한 검색어'에서는 SBS 창사 20주년을 맞아 'Legend of 아이돌 20years'라는 타이틀로 가요계의 전설을 쓴 아이돌들을 6주에 걸쳐 심층 취재한다.

2탄 '요정들의 전쟁 그리고 호위무사'편에는 핑클의 이효리 성유리와 SES의 유진을 캐스팅했던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이 출연해 아이돌 캐스팅 비화를 털어놓는다.

김수현은 "HOT매니저를 담당했던 당시 SES멤버를 모집하는 과정중 HOT팬 중 눈에 띄었던 이효리를 SM사무실로 데려가서 연습까지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효리가 연습실에서 도망갔다. 이런 사건이 없었다면 않았다면 SES가 LES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효리의 스타성을 알아본 핑클의 소속사 대표는 이효리의 도망 일화에도 불구하고 전 소속사에 위약금까지 물어주면서 그녀를 캐스팅, 4인조 그룹 핑클을 완성시켰다.

이효리의 캐스팅 비화는 1일 저녁 7시 '탁재훈의 수상한 검색어'에서 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