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가 비수기인 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증시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38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보다 7000원(2.87%) 오른 2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호남석유가 올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 기록한 지난 1분기와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경희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호남석유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8%와 27.9% 증가한 1조8909억원과 23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 1분기 246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에 버금가는 좋은 실적이다.

HMC투자증권은 이보다 다소 적은 2150억원의 영업이익이 4분기에 예상된다고 했다.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비수기 등을 감안하면 매우 좋은 실적이란 평가다. 이 증권사는 호남석유 목표주가로 31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