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약세다.

1일 오전 9시50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450원(1.91%) 내린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61만주 이상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하이닉스는 전날 흑자 기조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며 5.24% 급락한 채 장을 마쳤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분기 적자전환 시나리오는 이미 10월 이전 주가 급락 시기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은 채널재고가 감소하고 감산 움직임이 보이면서 업황바닥 시그널들이 보였기 때문"이라며 "연말까지 재고덤핑에 의한 가격하락이 진정된 후 내년부터 실적개선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