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이 민효린의 머리를 땋아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세븐은 MBC '여우의 집사'에서 현영과 배우 민효린에게 '남자를 사로잡는 법'을 직접 전수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그녀들을 대변신 시켜 거리를 활보하게 하는 등 익살맞은 집사로 폭탄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밤 업무때 세븐은 "머리를 땋아 달라"는 민효린의 요청에 머뭇거리더니, 집사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민효린의 뒤에 앉아 조심스럽게 머리를 땋는 정성을 보였다. 난생처음으로 여자의 머리를 땋는다고 고백한 세븐은 진땀을 흘리며 민효린의 머리카락을 디자인하기 시작해, 귀여운 양갈래 땋은 머리로 완성시켜 놓았다. 민효린은 거울을 보고 본인의 땋은 머리를 무척 마음에 들어하며 세븐집사를 칭찬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세븐은, 낮동안 쇼핑으로 지친 여배우들을 위해 스팀타월로 발마사지를 해주는 등 집사로서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세븐은 무척 쑥스러워 하며 한별씨가 보면 정말 안 될 것 같다며, 박한별씨에게도 한 번도 해주지 않았던 것이기에 너무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현영은 미리 연습하는 거라고 하면 될 것이라고 위로했지만 세븐은, "한별씨는 처음해주는 것이 아니면 싫어한다." 라고 말하며 난색을 표했다.

이날, '내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동주선생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알린 노민우는 즉흥적인 기타연주 실력으로 또다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 큰 재미를 줬다.

세븐 류시원등이 본격적인 집사업무로 신선한 재미를 줄 MBC '여우의 집사'는 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