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일본 스미토모와 50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일 오후 1시28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날대비 1만2000원(4.31%) 오른 29만5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3.15% 오른데 이은 이틀째 강세다.

고려아연은 이날 공시에서 일본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사와 4984억원 규모의 은(Silv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1년 12월 31일까지다.

이원재 SK증권 연구원은 "스미토모는 기존에 공급처인데 물량이 증가하고 은가격 급등으로 내년 기준 매출액이 공시한도를 넘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은가격의 상승으로 2011년 현시가 온스당 28 달러를 내년 생산계획 1500톤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이 경우 연간 은매출액이 1조5000억원으로 67% 증가하고 이번 계약은 내년 전체 은매출액의 33% 물량에 해당한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