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림하고 있다.

1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10%) 내린 497.90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의 하락소식에도 오름세로 출발했던 이날 지수는 한때 500.47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사자'와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가 맞서며 보합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이 1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6억원과 32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기타서비스 등이 하락세고,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재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동서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구제역 확산 우려에 큰 상승폭을 보였던 관련주들이 일정부분 상승분을 반납했다. 파루 보령메디앙스 씨티씨바이오 등이 1~2%대의 상승세에 머물고 있다.

폴리플러스는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10% 넘게 급락 중이고, 상장폐지 결정으로 정리매매가 진행 중인 엠씨티티코어는 1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비료 수출관세 인상 소식에 효성오앤비는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전날 KT와 MVNO(별정재판매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인스프리트는 이틀째 급등세다.

대명레저에 인수된 HS홀딩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이날 거래를 시작한 세우테크 역시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상한가 5개를 포함한 49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426개 종목은 하락세다. 8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