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텍, 제철 부산물 활용한 신소재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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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넥스텍이 제철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복합물 제조에 본격 나선다. 이 소재는 자동차 부품, 평판TV 부품 등에 활용될 수 있어 판로만 확보하면 큰 폭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교진 넥스텍 수석부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제철소 부산물에 대한 활용 방안을 지난 6개월간 조사한 결과 세 건의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최근 공동 출원한 특허는 △고열전도성 수지 복합체,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성형품(출원번호 1020100119556) △소결 베어링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100119557) △대면적 그래핀 제조방법 및 대면적 그래핀(출원번호 1020100119558) 등이다.
추 부사장은 "일관제철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중 하나인 키시 그라파이트(Kish Graphite) 대부분이 현재 버려지고 있으나, 이를 정제해 복합화하면 가볍고 열전도가 잘 되는 소재를 만들수 있다"며 이번 특허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폴리머에 키시 그라파이트를 섞으면 알루미늄 대체용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알루미늄 제품과 성능은 비슷한데 비해 무게는 30% 이상 줄일수 있다는 얘기다.
추 부사장은 "기존 나일론의 경우 고가여서 TV 부품 등의 방열제품으로 활용하기에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가격이 싼 알루미늄을 많이 쓰는데, 알루미늄은 복잡한 제품을 만드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키시 그라파이트 및 폴리머 복합 제조 기술을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며 "우리가 현재 만드는 자동차 부품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재 자체만 갖고도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과 함께 소재 사업을 두 개의 축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복합체로 실린더 헤드 커버 등 자동차 방열부품을 만들어 완성차나 자동차 부품업체에 납품할 경우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전자 부품용 방열구조체 시장은 연간 23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추교진 넥스텍 수석부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제철소 부산물에 대한 활용 방안을 지난 6개월간 조사한 결과 세 건의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가 최근 공동 출원한 특허는 △고열전도성 수지 복합체, 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성형품(출원번호 1020100119556) △소결 베어링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100119557) △대면적 그래핀 제조방법 및 대면적 그래핀(출원번호 1020100119558) 등이다.
추 부사장은 "일관제철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 중 하나인 키시 그라파이트(Kish Graphite) 대부분이 현재 버려지고 있으나, 이를 정제해 복합화하면 가볍고 열전도가 잘 되는 소재를 만들수 있다"며 이번 특허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폴리머에 키시 그라파이트를 섞으면 알루미늄 대체용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알루미늄 제품과 성능은 비슷한데 비해 무게는 30% 이상 줄일수 있다는 얘기다.
추 부사장은 "기존 나일론의 경우 고가여서 TV 부품 등의 방열제품으로 활용하기에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가격이 싼 알루미늄을 많이 쓰는데, 알루미늄은 복잡한 제품을 만드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키시 그라파이트 및 폴리머 복합 제조 기술을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며 "우리가 현재 만드는 자동차 부품에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재 자체만 갖고도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과 함께 소재 사업을 두 개의 축으로 회사를 이끌어 가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 복합체로 실린더 헤드 커버 등 자동차 방열부품을 만들어 완성차나 자동차 부품업체에 납품할 경우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전자 부품용 방열구조체 시장은 연간 23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