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공동주택 관리비와 사용료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당 평균 1608원,가장 싼 곳은 전라북도로 ㎡당 1091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0월분 전국 공동주택 관리비와 사용료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에 올렸다고 1일 발표했다.

공동주택 관리비 6개 항목은 작년 10월부터 매달 공개했으나 사용료까지 포함한 23개 항목 비용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리비는 일반관리·청소·경비·소독·승강기유지·수선유지비 등이 공개돼오다 10월분부터 난방·급탕·홈네트워크설치유지비·위탁관리수수료 등 4개 항목이 추가됐다.사용료는 전기·수도·가스사용료,지역난방방식 난방·급탕비,정화조오물·생활폐기물수수료,건물전체대상보험료 등 10개 항목과 기타 3개(안전진단실시비,장기수선충당금,잡수입)다.

관리비와 사용료를 공개해야 하는 대상은 승강기가 설치된 150채 이상 공동주택단지 등이다.

전국 공동주택의 평균 관리비·사용료는 ㎡당 1378원으로 나타났다.서울에 이어 경기도가 ㎡당 평균 1471원,대전 1436원,인천 1415원,부산 1375원,울산 1353원,대구 1352원,충북 1311원 순으로 비쌌다.

개별세대 사용료를 뺀 공용 관리비(청소·경비·소득·승강기유지비 등)만 계산하면 서울시가 ㎡당 평균 715원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가장 적게 나온 곳은 광주광역시로 ㎡당 445원이었다.

김이탁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관리비와 사용료를 확인할 수 있다”며 “같은 평형이라도 아파트별로 노후도,난방방식,주민복리시설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