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기술적 반등 구간…"기관 관심 업종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증시가 강한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악재에 대한 내성이 커지고는 있지만 상승 추세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기는 힘든 만큼 조심스러운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수급측면에서 기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화학과 대형 건설주, 서비스 업종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일 "코스피지수 강세는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위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 외에 시장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이슈가 없어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 재정위기, 경기모멘텀 약화 등이 악재로서의 영향력을 줄여가겠지만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재료도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민 팀장은 "화학과 자동차, 건설업종 강세 역시 결국 트레이딩 차원에서 주도주에 접근하는 시도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업종 대표주와 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기간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화학이나 자동차, 단기 조정을 받은 정유 업종이 부각됐다"면서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남아있고 유럽재정 위기 등도 여전해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더이상 나올 악재가 많지 않은데다 리스크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는 국면이어서 주식을 내다 팔기보다는 보유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수석연구원은 "지수의 상승 추세선이 무너지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지금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사라지면 연말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 이후 펀드환매 강도가 약해지면서 기관들의 매수세도 살아나고 있다"며 "최근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학 대형건설주 서비스 업종도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수급측면에서 기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화학과 대형 건설주, 서비스 업종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일 "코스피지수 강세는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경기 위축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 외에 시장을 견인할 만한 뚜렷한 이슈가 없어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투자심리를 억눌렀던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 재정위기, 경기모멘텀 약화 등이 악재로서의 영향력을 줄여가겠지만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재료도 아직까지는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민 팀장은 "화학과 자동차, 건설업종 강세 역시 결국 트레이딩 차원에서 주도주에 접근하는 시도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업종 대표주와 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기간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화학이나 자동차, 단기 조정을 받은 정유 업종이 부각됐다"면서 "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남아있고 유럽재정 위기 등도 여전해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 전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다만 더이상 나올 악재가 많지 않은데다 리스크에 대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는 국면이어서 주식을 내다 팔기보다는 보유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수석연구원은 "지수의 상승 추세선이 무너지지는 않은 상황이어서 지금은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러 불확실성 요인이 사라지면 연말효과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 이후 펀드환매 강도가 약해지면서 기관들의 매수세도 살아나고 있다"며 "최근 기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화학 대형건설주 서비스 업종도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