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흑자가 36억12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4.6% 증가한 423억6300만달러,수입은 31.2% 늘어난 387억51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무역흑자는 391억800만달러를 기록, 400억달러에 육박했다.

지난달 무역흑자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전달(64억7900만달러)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겨울철 난방 수요를 위해 원유와 가스 수입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에 비해 컸다"고 설명했다. 가스 수입은 1년 전에 비해 43.9%,원유는 41.9% 증가했다. 11월까지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한 4243억달러를 기록,연간 최고치인 2008년의 4220억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