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한 현대건설…해외수주 첫 100억弗 돌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1월까지 110억달러 달해
현대건설이 올 들어 11월까지 110억달러(약 12조8000억원)어치의 해외공사를 따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연간 해외수주액 100억달러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일 건설사로서 '연간 해외수주액 최고치' 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카타르 공공사업청에서 발주한 5억3400만달러짜리 '하마드 메디컬 시티 증개축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해외수주액이 110억2545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액은 작년 46억달러보다 139.1% 증가한 규모다. 또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따낸 누적 수주액 659억달러의 17%에 해당한다. 특히 올 한해 해외시장에서 따낸 주요 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30억7684만달러) △쿠웨이트 오일 · 가스 파이프라인 설치(14억3283만달러) △리비아 트리폴리 복합화력발전소(13억5966만달러)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11억3283만달러) 등으로 공사금액만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들이다.
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782억8585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의 전체 해외수주액 4122억5594만달러의 20%를 차지한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현재 추세라면 2015년에 매출 23조원,수주 54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20에 진입한다는 '비전 2015'의 핵심전략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카타르 공공사업청에서 발주한 5억3400만달러짜리 '하마드 메디컬 시티 증개축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올해 해외수주액이 110억2545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액은 작년 46억달러보다 139.1% 증가한 규모다. 또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 건설업계가 해외에서 따낸 누적 수주액 659억달러의 17%에 해당한다. 특히 올 한해 해외시장에서 따낸 주요 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30억7684만달러) △쿠웨이트 오일 · 가스 파이프라인 설치(14억3283만달러) △리비아 트리폴리 복합화력발전소(13억5966만달러)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11억3283만달러) 등으로 공사금액만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들이다.
현대건설은 1965년 태국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782억8585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의 전체 해외수주액 4122억5594만달러의 20%를 차지한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현재 추세라면 2015년에 매출 23조원,수주 54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20에 진입한다는 '비전 2015'의 핵심전략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