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한 · 미 연합해상훈련이 1일 종료됐다. 한 · 미 양국은 연내 연합해상훈련을 추가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세부적인 내용은 한 · 미 간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밝힐 수 없지만 앞으로도 대수상 · 공중 국지도발에 대한 수차례 국면별 훈련을 계획하고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특히 "훈련 시기와 규모 ·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밝힐 수 없다"며 "연내 연합해상훈련을 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이지만 훈련 시점이 연내가 될지 아니면 내년 초가 될지는 계속 협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합훈련 프로그램 중 일부 훈련은 전시 작전계획에 따라 실시했고 일부는 국지도발에 대비한 훈련이었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서해훈련이 끝나더라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