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강방천 회장, 두 달간 中 머무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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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신봉자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50 · 사진)이 두달여 동안 중국 방문길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3일 중국으로 떠난 강 회장은 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중국행은 세 가지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좋은 주식은 생활 속에 있다'는 지론대로 현지에서 1등 기업을 발굴하는 게 첫째 목적이다. 그는 "1등 기업은 재무제표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늘 다니는 슈퍼마켓,길거리,집안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중국은 지역이 광범위하고 인수 · 합병(M&A)을 거치지 않아 업종별 과점화나 산업 집중도가 낮다"며 "선전 광저우 등 남부 지역에 주로 머물며 할인점에서 어떤 물건이 잘 팔리고,길거리엔 어떤 차가 많은지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흔들리는데 대해 그는 "중국 경제는 향후 수년간 청년기를 보낼 것"이라며 "이 시기는 기업 성장의 몫(혜택)이 주주(주가)보다 근로자(인건비)와 채권자(이자비용)에게 먼저 돌아가는 시기여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증시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지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해외 투자가 허용된 중국 적격내국인기관투자가(QDII)의 한국 주식 투자를 자문하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강 회장의 중국어 실력은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지만 현지 전문가와 논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지난달 23일 중국으로 떠난 강 회장은 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중국행은 세 가지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좋은 주식은 생활 속에 있다'는 지론대로 현지에서 1등 기업을 발굴하는 게 첫째 목적이다. 그는 "1등 기업은 재무제표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늘 다니는 슈퍼마켓,길거리,집안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중국은 지역이 광범위하고 인수 · 합병(M&A)을 거치지 않아 업종별 과점화나 산업 집중도가 낮다"며 "선전 광저우 등 남부 지역에 주로 머물며 할인점에서 어떤 물건이 잘 팔리고,길거리엔 어떤 차가 많은지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증시가 흔들리는데 대해 그는 "중국 경제는 향후 수년간 청년기를 보낼 것"이라며 "이 시기는 기업 성장의 몫(혜택)이 주주(주가)보다 근로자(인건비)와 채권자(이자비용)에게 먼저 돌아가는 시기여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고 증시 변동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지에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 해외 투자가 허용된 중국 적격내국인기관투자가(QDII)의 한국 주식 투자를 자문하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강 회장의 중국어 실력은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지만 현지 전문가와 논쟁이 가능한 수준까지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