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애국자들의 수요모임' 12월 1일 첫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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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을 담은 코믹극 '애국자들의 수요모임(정현 연출/김수미 극본)'이 12월 1일 첫 막을 올린다.
민예극단 37주년 기념공연인 '애국자들의 수요모임'은 어떤 역사와 시대를 거치며 성장했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시대정신이 만들어진다는 전제하에 부(富)의 논리와 인간의 의식 가운데 어떤 것이 더 가치가 있느냐는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스스로를 국가에 공헌한 바가 많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생긴 아이러니한 사건을 중심으로 황당하고 코미디적인 폭탄이 쏟아지는 점이 매력이다.
한 달에 두 번, 매주 수요일이면 백일순의 집에선 카드놀이 판이 벌어진다.
복부인인 백일순의 주최로 모여든 인물들은 토목건축회사를 경영하는 재벌 회장인 홍영식과 재벌 못지않은 교회 사업을 운영하는 조신형 목사, 청와대의 요직 실장인 임진구, 그리고 이 들의 모임에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연예인 출신의 이애정이다.
돈 놓고 돈을 먹는 그들의 게임판 속에서 오가는 긴밀한 정보교환과 친목도모를 위한 수요 모임에 오늘은 불청객인 도둑이 들게 되고, 전직 대학 교수였던 도둑 부자(父子)가 벌인 한 바탕의 소동에 수요모임의 멤버들은 꼼짝없이 당하고 마는데....
스스로를 국가에 공헌한 애국자들이라 생각하던 수요 모임회의 멤버들에게 생긴 황당하고 아이러니한 사건은 또 하나의 돈 먹고 돈 먹는 게임 한판이며, 큰 도둑을 털러 온 작은 도둑의 이야기이다.
불나방처럼 ‘부’를 쫒는 오늘에 대한 풍자를 허탈한 웃음 폭탄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는 과연 누구인지 묻고 있다.
20~30대 청장년층에게 향수와 자각을 깨워줄 '애국자들의 수요모임'은 아리랑 아트홀에서 19일까지 공연되며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4시 [월요일 공연 있음] 관객들을 만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민예극단 37주년 기념공연인 '애국자들의 수요모임'은 어떤 역사와 시대를 거치며 성장했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시대정신이 만들어진다는 전제하에 부(富)의 논리와 인간의 의식 가운데 어떤 것이 더 가치가 있느냐는 성찰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스스로를 국가에 공헌한 바가 많은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생긴 아이러니한 사건을 중심으로 황당하고 코미디적인 폭탄이 쏟아지는 점이 매력이다.
한 달에 두 번, 매주 수요일이면 백일순의 집에선 카드놀이 판이 벌어진다.
복부인인 백일순의 주최로 모여든 인물들은 토목건축회사를 경영하는 재벌 회장인 홍영식과 재벌 못지않은 교회 사업을 운영하는 조신형 목사, 청와대의 요직 실장인 임진구, 그리고 이 들의 모임에서 서비스를 담당하는 연예인 출신의 이애정이다.
돈 놓고 돈을 먹는 그들의 게임판 속에서 오가는 긴밀한 정보교환과 친목도모를 위한 수요 모임에 오늘은 불청객인 도둑이 들게 되고, 전직 대학 교수였던 도둑 부자(父子)가 벌인 한 바탕의 소동에 수요모임의 멤버들은 꼼짝없이 당하고 마는데....
스스로를 국가에 공헌한 애국자들이라 생각하던 수요 모임회의 멤버들에게 생긴 황당하고 아이러니한 사건은 또 하나의 돈 먹고 돈 먹는 게임 한판이며, 큰 도둑을 털러 온 작은 도둑의 이야기이다.
불나방처럼 ‘부’를 쫒는 오늘에 대한 풍자를 허탈한 웃음 폭탄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이 시대의 진정한 애국자는 과연 누구인지 묻고 있다.
20~30대 청장년층에게 향수와 자각을 깨워줄 '애국자들의 수요모임'은 아리랑 아트홀에서 19일까지 공연되며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일요일4시 [월요일 공연 있음] 관객들을 만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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