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신문이 ‘북한의 연내 경기도 포격 가능성’을 보도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이 신문은 2일자 조간신문에서 북한 인민무력부의 정찰총국 간부가 연내 경기도를 목표로 새로운 포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북한 정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이 신문은 “(정찰총국 간부의 발언이) 구체적인 공격을 전제로 한 발언인지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섬이 아닌 한국 본토에 대한 추가 도발의 가능성을 언급함으로써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정찰총국 간부가 “서해상의 한국 군함에도 큰 타격을 가할 것이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전했다.한국과 해외에서 공작활동을 담당하는 북한의 정찰총국은 김태영 국방장관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주도했다고 지목한 곳이기도 하다.이 신문은 또 다른 북한군 관계자가 연평도 포격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계획했던 군사행동으로,청년대장(김정은)이 더욱 큰 군사 보복으로 계속 타격을 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도쿄신문은 기사의 출처에 대한 한국경제신문의 취재에 대해 “보도된 것 이상으로 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 기사를 작성한 도쿄신문 서울특파원은 중국 베이징에 주재한 경험도 있고,한국에는 세번째 근무하는 동북아시아 전문 기자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