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10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1인당 평균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14달러 24센트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방문객 수는 900만명으로 4% 증가했다.11월 전체 온라인 매출은 13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3% 늘었다.
원래 미국의 쇼핑 대목은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다.그러나 소매 업체들이 연휴를 마치고 직장으로 복귀한 고객들을 겨냥,온라인 상에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면서 사이버 먼데이가 블랙프라이데이 이상으로 중요한 쇼핑날로 부상했다.
올 사이버먼데이에 소매 업체의 90%가 할인 행사를 벌였다.시장조사업체 코어메트릭스가 쇼핑사이트 500여곳을 조사한 결과 사이버 먼데이의 온라인 주문 총액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주문액보다 31.1% 많아 온라인 쇼핑으로는 이미 사이버 먼데이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NN머니는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 가장 인기를 끈 상품으로 △캐논 EOS 레벨 XS 디지털카메라 △킨들 △아이패드 △도시바 노트북 △아이팟 터치를 꼽았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