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평가 시작됐다"…장기적 상승 추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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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코스피 재평가 국면이 시작됐다며 일시적 변동성 확대는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수균 연구원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중국의 긴축 우려, 유럽발 재정 위기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 이후 이어진 코스피 조정 국면에서도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 단기 변동성 국면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며 투자자들이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 증시를 지속적으로 억눌러 왔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완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작년 유동성 장세와 올해 실적 장세에 이어 내년은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멀티플(multiple)장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실제로 선진국에 대비한 코스피 할인 해소를 기대하게 하는 여러 호재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영업이익의 레벨업을 꼽았다. 올 1분기 이후 꾸준히 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히 경기사이클에 따른 순환적 이익 증가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이익의 절대 레벨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또 건전한 재무구조와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의 소비심리도 코스피의 재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나오는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국면"이라며 "특히 한국은 경기 회복과 증시 재평가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지나치게 민감해질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장기적 상승 추세라는 큰 흐름을 염두에 둔다면 일시적 변동성 확대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아시아 소비 수혜주이면서 업황 호조 기대감과 실적모멘텀을 갖춘 자동차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임수균 연구원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중국의 긴축 우려, 유럽발 재정 위기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1월 이후 이어진 코스피 조정 국면에서도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기조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 단기 변동성 국면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며 투자자들이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한국 증시를 지속적으로 억눌러 왔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완화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작년 유동성 장세와 올해 실적 장세에 이어 내년은 한국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지는 멀티플(multiple)장세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실제로 선진국에 대비한 코스피 할인 해소를 기대하게 하는 여러 호재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영업이익의 레벨업을 꼽았다. 올 1분기 이후 꾸준히 분기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서면서 질적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내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단순히 경기사이클에 따른 순환적 이익 증가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경쟁력이 개선되면서 이익의 절대 레벨이 증가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또 건전한 재무구조와 상대적으로 양호한 한국의 소비심리도 코스피의 재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임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나오는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국면"이라며 "특히 한국은 경기 회복과 증시 재평가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단기적 변동성 확대에 지나치게 민감해질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장기적 상승 추세라는 큰 흐름을 염두에 둔다면 일시적 변동성 확대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아시아 소비 수혜주이면서 업황 호조 기대감과 실적모멘텀을 갖춘 자동차와 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