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종편 불참 '다행이다'-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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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일 CJ그룹이 예상과 달리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신청을 하지 않아 미디어 업종의 경쟁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온미디어 인수 이후 미디어 사업부문을 통합할 예정인 CJ그룹이 케이블TV 시장의 높은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종편 채널 컨소시엄에 최대주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일 종편 사업자 신청 접수결과 한경 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 5곳의 신문사와 태광산업을 최대주주로 한 1곳의 케이블연합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민 연구원은 "이는 CJ그룹이 종편 채널 선정에 직접 참여할 경우 부담해야 할 출혈경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CJ그룹 역시 미디어 상장사인 온미디어 오미디어홀딩스 엠넷미디어 등의 부담이 없다는 데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은 사업자 수와 지상파 인근 채널 대역에서의 런칭 여부 등 미디어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에 있다"고 했다.
지상파 인근 채널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송출 수수료를 지급중인 홈쇼핑 사업자의 채널편성 문제와 기존 지상파, 혹은 PP 사업자들의 방송광고 시장 경쟁심화 리스크 부각 등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종편 채널의 성공적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시장이 우려하는 홈쇼핑 채널의 조정 가능성도 높이 않다"며 아직까지는 우려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민영상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온미디어 인수 이후 미디어 사업부문을 통합할 예정인 CJ그룹이 케이블TV 시장의 높은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종편 채널 컨소시엄에 최대주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일 종편 사업자 신청 접수결과 한경 조선 중앙 동아 매경 등 5곳의 신문사와 태광산업을 최대주주로 한 1곳의 케이블연합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민 연구원은 "이는 CJ그룹이 종편 채널 선정에 직접 참여할 경우 부담해야 할 출혈경쟁 리스크가 크게 완화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CJ그룹 역시 미디어 상장사인 온미디어 오미디어홀딩스 엠넷미디어 등의 부담이 없다는 데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시장의 관심은 사업자 수와 지상파 인근 채널 대역에서의 런칭 여부 등 미디어 시장의 경쟁구도 변화에 있다"고 했다.
지상파 인근 채널 대역을 사용함으로써 연간 4000억원 이상의 송출 수수료를 지급중인 홈쇼핑 사업자의 채널편성 문제와 기존 지상파, 혹은 PP 사업자들의 방송광고 시장 경쟁심화 리스크 부각 등이 관건이라는 얘기다.
민 연구원은 그러나 "종편 채널의 성공적 진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시장이 우려하는 홈쇼핑 채널의 조정 가능성도 높이 않다"며 아직까지는 우려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