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일 에이블씨엔씨가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효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이블씨엔씨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로 각각 30%와 50%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얘기다.

손 연구원은 "프리미엄 라인 판매 호조와 유통망 확장 지속으로 인해 내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한 100억원, 매장수는 185% 늘어난 400개로 예상한다"며 "2~3년 안에 매출 300억원, 매장수 1000개 달성이 회사의 목표치"라고 전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화장품 소비 증가와 국내 화장품 제품 선호로 인해 에이블씨엔씨 역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에이블씨엔씨의 내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화장품 관련 종목 중 가장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